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구원에 대한 확신과 삶의 목적은 분별되지 않고 신앙이 흔들린 채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창세기부터 에스더까지 성경의 유기적 통일성을 연구한 것에 토대를 두고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생명의 주(主)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언약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의 말씀을 개론으로 정리하였다. 바라기는 이 책이 주님이 사랑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신앙의 기초와 성화 사역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추천의 글•4
머리말•6
I 구약의 언약과 신약의 성취•13
II 창세기-에스더 서론•17
III 창세기-에스더 개론•29
01_ 창세기
인류의 조상과 이스라엘 조상과 은혜 언약을 세우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은혜 언약 [1:1-5:32]•34
2) 노아와 은혜 언약 [6:1-11:32]•38
3) 이스라엘 조상 아브라함과 은혜 언약 [12:1-23:20]•40
4) 이삭과 은혜 언약 [24:1-26:34]•46
5) 야곱과 은혜 언약 [27:1-50:26]•47
02_ 출애굽기
이스라엘을 번성시키시고 구원 및 보호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번성시키시고 구원 [1:1-15:21]•61
2)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보호 [15:22-18:27]•70
3) 시내 산 언약 체결과 성막 규례 수여 및 성막 완성 [19:1-40:38]•72
03_ 레위기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을 제사 규례와 생활 규례를 통해 정결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제사 규례를 통해 정결케 함 [1:1-7:38]•96
2) 제사장 규례를 통해 정결케 함 [8:1-10:20]•105
3)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 규례를 통해 정결케 함 [11:1-27:34]•107
04_ 민수기
가나안을 향해 진행 중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시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출애굽한 1세대의 가나안 정복을 위한 준비 [1:1-10:10]•124
2)
출애굽한 1세대가 불순종으로 징벌을 받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함[10:11-25:18]•134
3) 출애굽한 2세대의 가나안 정복을 위한 준비 및 진행 [26:1-36:13]•148
05_ 신명기
가나안 정복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무장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모세의 첫 번째 교훈-모압 땅에서 2세대에게 출애굽한 이후 광야에서 있었던 일을 회고 [1:1-4:43]•157
2)
모세의 두 번째 교훈-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킬 율법에 대한 교훈 [4:44 -26:19]•161
3)
모세의 세 번째 교훈-율법의 순종과 불순종으로 인한 복과 저주 선포 및 축복 [27:1-34:12]•180
06_ 여호수아
가나안 정복과 기업을 분배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가나안 땅 정복 [1:1-12:24]•188
2)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땅 분배 [13:1-21:45]•195
3) 요단 동편 지파의 귀환과 여호수아의 교훈 및 죽음 [22:1-24:33]•199
07_ 사사기
사사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통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함 - 불순종 [1:1-3:6]•204
2) 사사들의 통치 [3:7-16:31]•206
3) 왕이 없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 소견대로 행함 [17:1-21:25]•216
08_ 룻기
다윗 왕을 준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으로 귀향 [1:1-22]•222
2) 룻이 보아스를 만나 결혼하여 다윗의 조부 오벳을 낳음 [2:1-4:22]•222
09_ 사무엘상·하
다윗 왕을 세워 이스라엘을 통치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 이스라엘 나라 완성
1) 마지막 사사 사무엘의 통치 [삼상 1:1-8:22]•229
2) 사울의 통치-베냐민 지파 [삼상 9:1-31:13]•233
3) 다윗의 통치-유다 지파 [삼하 1:1-24:25]•244
10_ 열왕기상·하
이스라엘 나라의 타락과 범죄로 심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솔로몬의 통치 [왕상 1:1-11:43]•258
2)
분열 왕국의 통치와 타락으로 말미암은 멸망 및 성전 붕괴 [왕상 12:1-왕하 25:30]•268
11_ 역대상·하
이스라엘의 회복과 유다 왕족 보호 및 성전 재건을 명령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아담부터 이스라엘 포로 귀환까지의 계보 [대상 1:1-9:44]•302
2) 다윗 왕의 통치 [대상 10:1-29:30]•308
3) 솔로몬 왕의 통치 [대하 1:1-9:31]•319
4) 유다 왕들의 통치 [대하 10:1-36:16]•326
5) 유다의 심판과 성전 재건 명령 [대하 36:17-23]•342
12_ 에스라
성전을 재건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이스라엘의 1차 귀환과 성전 재건 [1:1-6:22]•346
2) 이스라엘의 2차 귀환과 제사 회복 및 개혁 [7:1-10:44]•349
13_ 느헤미야
예루살렘 성을 재건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이스라엘의 3차 귀환과 예루살렘 성벽 재건 [1:1-6:19]•356
2)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 개혁 [7:1-13:31]•359
14_ 에스더
이스라엘을 구원 및 보호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1) 유다를 보호하기 위한 준비 [1:1-2:23]•367
2) 유다를 멸하기 위한 하만의 계략과 그의 죽음 [3:1-7:10]•368
3) 유다를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8:1-10:3]•371
문효식
(안양성은교회 원로 목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및 부총장 역임)
사랑하는 동역자요 후배인 이성언 목사가 《은혜로운 구약 말씀》이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어려서부터 하나님에 대한 궁금함이 많았고 20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하나님을 알기 위한 구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순례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교회와 중소형 교회들을 가리지 않고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에게는 듣게 된 대부분의 설교들이 제목 설교였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과 갈증을 해소해 주기에는 역부족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했고, 하나님은 그를 말씀을 가르치는 교회로 인도하셨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혼의 갈급함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그가 말씀을 듣는 데서 만족하지 못했던 것은 선포되는 말씀이 율법적 사고의 산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답답한 마음으로 기도하던 중, 언약적 관점으로 말씀을 증거하시는 설교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영향으로 신학도의 길을 걷게 되었고, 그 언약적 관점에서 말씀을 더욱 깊이 지속적으로 연구하게 됩니다. 그 일차적 산물이 바로 본서 《은혜로운 구약 말씀》입니다.
본서는 창세기에서부터 에스더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말씀을 언약적 관점에서 풀어 갑니다. 이는 그의 책 목차에 붙여진 각 권의 제목과 그 소제목들에서 잘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창세기의 제목을 “인류의 조상과 이스라엘 조상과 은혜 언약을 세우시는 여호와 하나님” 이렇게 붙였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노아에게 주신 은혜 언약을 다루고,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에 이르는 믿음의 조상들의 모든 사건들도 하나님의 은혜 언약이라는 맥락에서 관찰합니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과 땅 분배 역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은혜 언약의 일환으로 그 백성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한 영토의 준비로 해석합니다. 룻기에서는 그리스도의 예표로서 다윗 왕을 준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를 읽어 냅니다. 이밖에도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과 성전 재건 등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을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풀어 갑니다. 저자의 신학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언약과 성취’라 할 것입니다.
최근에 어느 일간지에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를 ‘교양 강좌’ 수준으로 평가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세인들이 듣기에 교양 강좌 수준 정도 되면 매우 고급스런 설교라 할 것입니다. 모든 성경을 문자적으로, 기복과 치유와 성공과 번영에 대한 해석으로 일관하는 현실 교회들을 비추어 볼 때 이 책은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한 중요한 한 권의 책이라 봅니다.
그래서 말씀을 갈급해 하는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모든 성경을 언약의 섭리로, 하나님 나라의 건설과 확장으로 일관되게 해석해 가는 저자의 노력은 한국 교회에 분명히 유익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창세기부터 에스더서까지 각 권이 개론적으로 설명되고, 내용이 분해되어 있기 때문에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경 교재로 사용하면 신앙생활에 유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자의 고뇌와 각고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한국 교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